기보-부산銀, 기술혁신형 中企 1200억 지원

입력 2009-02-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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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100억 출연..."중기 든든한 버팀목될 것"

기술보증기금과 부산은행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양사는 1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기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금액의 12배인 1200억원을 보증하게 된다.

협약보증의 대상은 양 기관이 추천하는 기술혁신형기업으로, 기업당 운전자금 최고 5억원, 최장 5년 이내로 지원된다.

이번 협약보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 기관은 우대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기보는 100%보증으로 운영하여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주고, 보증료를 최대 0.3%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부산은행도 관련 대출을 영업점장이 전결하도록 하고 취급상 고의 및 중과실이 없는 한 직원을 면책하기로 하는 등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6개 시중은행이 보증기관에 특별출연을 하기로 한 이후에 지방은행에서는 처음 출연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보 진병화 이사장은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의 유동성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부산경제 회복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도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역경제가 상당히 침체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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