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상위권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2분 기준 KB금융은 전일 종가 대비 3.40%(2000원) 내린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한지주(-2.87%), 하나금융지주(-3.49%), 우리금융지주(-3.45%)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은행주 약세는 최근 배당금 삭감 우려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날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께 시중은행들에 지난해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수치를 제출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더 나아가 제도 개선을 통한 충당금 확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가에선 은행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은행주가 상당폭 초과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2월 어닝시즌 전후로 초과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이 한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은행주 매수세가 계속 유입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