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 몽골 수출

입력 2009-02-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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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몽골 종합전문검사국과 승강기 기술교류 MOU체결

국내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이 몽골로 수출된다.

김남덕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오른쪽)은 18일 오전 10시 몽골 울란바토르 종합전문검사국(CASI) 2층 회의실에서 몽골 시렙담바(Ts. Shiirevdamba) 종합전문검사국장과 ‘승강기 제도지원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승강기 표준개발과 안전성 향상에 서로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승관원은 단계적으로 ▲승강기 안전관리 및 법령 ▲승강기 검사체계 ▲승강기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과 기술을 몽골측에 지원하게 된다.

또한 몽골의 노후 승강기 상태 및 교체시기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몽골의 승강기 전문기능 인력 육성을 위한 기술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교육은 오는 2010년에 문을 여는 경남 거창 소재의 한국승강기대학에서 맡을 예정이다.

몽골정부는 이번 체결로 우리나라의 승강기 안전검사 기준과 법령체계, 관리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제도화한다.

김남덕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몽골과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승강기 부품 등 제조ㆍ설치, 유지보수업체가 몽골을 기점으로 러시아 및 키르기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옛 소련)으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몽골에는 현재 1500대 정도의 승강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국내 승강기 제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기업진출도 활발하다.

승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승강기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중소기업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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