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86 용퇴론에 "국민 기대에 맞게 변화해야"

입력 2022-01-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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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임명직 안맡겠다'는 7인회 선언에 "반성과 새 시작 뜻"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른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같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이꽃들 기자 flowerslee@)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일차인 이날 경기도 이천시 문화의 거리에서 즉석 연설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정 정치인 분들의 진퇴에 관한 문제를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저 자신도 노력할 것이고 민주당도 지금까지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가 "이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가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성호·김영진·김병욱·문진석·임종성·이규민·김남국 민주당 의원 등 7인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 등 3·9 회의원 재보선 공천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인데, 현재 매우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책임정치라고 하는 측면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 내 싱크홀 발생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안전에 매우 둔감하고 사람의 생명, 안전보다 돈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쁜 풍조가 시설물 관리에서 허점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는데 속도를 내야 한다.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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