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김건희 ‘7시간 녹취’ 추가 공개...“영빈관 옮길 것”

입력 2022-01-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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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전광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 내용을 공개하는 MBC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가 23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 등에서 추가로 공개됐다.

앞서 법원이 사생활에만 관련된 발언, 타인 간의 비공개 대화 등을 제외한 내용을 방영하도록 허용하며 녹취의 일부가 공개되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하자 “응 옮길 거야”라고 답했다.

김씨는 ‘옮길 거에요?’라는 물음에 “응”이라고 대답했다.

이들 유튜브 채널은 “우리 남편(윤 후보)도 약간 그런 영적인 끼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랑 그게 연결이 된거야”라는 김씨의 발언도 공개했다.

김씨는 조남욱 삼부토건 전 회장과 관련해서는 “저는 삼부 회장님하고는 되게 오랫동안 우리 가족하고 같이 친하게 지냈고, 우리 그런 가족(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김씨는 “나는 인터뷰하면 안 된다니까 나는. 나는 지금 어쨌든 ‘후보’고 (인터뷰)하면 안되고 차라리 명수씨 우리 오빠를 만나서 한번 물어봐요 그런거”라고 했다.

또 ‘양재택 전 검사 부인에게 김씨의 모친이 송금했다는 말이 나온다’는 이 기자에 말에는 “아 그때? (양 전 검사) 애들 유학가서? 그때 보냈는데 뭐죠? 우리가 돌아가면서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 사모님하고도. 사모님한테 송금해준거죠”라고 답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 김씨는 “권오수 회장하고도 벌써 20년이에요”(7월 20일)라고 말했으며 이 기자가 제보할 내용이 있다고 하자 “내가 한동훈(검사)이한테 전달하라 그럴게”(12월 2일)라고 말했다고 이들 채널은 전했다.

이밖에 “박근혜(전 대통령)를 우리가 다 구속했잖아요, 이명박 다”(7월 21일), “일반 사람들은 바보들이라고 그랬잖아”(11월 4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들 유튜브 채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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