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설 앞두고 1445억 원 협력사에 조기 지급

입력 2022-01-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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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납품 대금 총 1445억 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24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은 협력사 상생의 일환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자금 흐름을 개선해 회사 운영ㆍ설비 투자ㆍ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조치다.

지난해 연말 납품 대금 1445억 원 가운데 721억 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 바 있다. 2월과 3월 지급 예정이었던 나머지 724억 원도 설 연휴 전인 27일 지급할 계획이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이를 시작으로 1차 협력사 역시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10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지원 범위를 확대, 코로나19로 운영 위기에 처한 협력사들을 돕는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협력사가 △품질ㆍ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신제품ㆍ신기술 개발 △해외진출 등에 사용 가능했던 펀드를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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