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살해한 조현진, 검찰 송치 중 한 말…"유가족에 미안해" 혐의 인정

입력 2022-01-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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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요구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조현진(27)이 21일 검찰로 송치됐다. (뉴시스)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조현진(27)이 혐의를 인정했다.

21일 충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현진을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송치했다.

지난 19일 신상정보가 결정된 조현진은 밝은 갈색 머리에 검은 패딩을 입은 채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살인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죽인 게 맞다”라고 인정했다.

앞서 조씨은 지난 12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 화장실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는 딸을 보러온 여자친구의 어머니도 있었다.

조씨는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에서 이야기하자며 끌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다. 여자친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9일 조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며 그의 가족에게 생길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차 피해방지팀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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