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20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대ㆍ시행한다고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산부와 신생아 건강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특히 관악구는 지역 내 임산부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ㆍ시비 이외 구비 3억1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총 1100여 명의 임산부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에 주소를 두고,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이거나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자는 중복지원 할 수 없다.
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지만 본인 인증이 불가능한 외국인이나 장애인은 예외적으로 구청 방문신청을 받는다.
대상으로 선정된 임산부는 전용 온라인 몰에서 월 최대 4회, 회당 3만 원 이상, 10만 원 이하로 1년간 48만 원(본인부담금 20%) 상당의 꾸러미를 주문해 집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꾸러미 주문은 올해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관악구 김영미 지역상권활성화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보와 임산부 건강을 위해 시행하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며 "품질 좋은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