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00조 부동산 코인 시동…“개발이익 가상자산 전국민 공유”

가상자산거래소 간담회서 '부동산 개발이익 공유 가상자산' 언급
"대규모 개발 참여기회 가상자산화…한전 같은 국민주 개념"
선대위 검토 1000조 규모 김포공항 개발 기반 가상자산 구상 맥락

원본보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1000조 원 규모 부동산 개발이익을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지급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가진 가상자산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부동산 투기가 국가적 문제다. 수익률이 높으니 부정부패가 너무 많이 개입된다”면서 “불로소득을 환수해 전 국민에 공유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 참여 기회를 전 국민에 줘서 이걸 가상자산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주 개념으로 이전에 상장했다가 이익을 배분하는 기회를 준 적이 있다. 한전(한국전력공사)이 그랬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대규모 개발에 대한 이익을 나누는 참여 권리를 주고 그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하면, 참여 기회 자체를 팔 수 있게 가상자산과 결합하면 안정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커지면서 이익이 더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 50조 원이 드는 개발을 한다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투자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아무도 손해는 보지 않을 거고, 제가 보기엔 가치는 많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이투데이가 단독 보도한 이 후보 선대위가 검토 중인 1000조 원 규모 부동산 개발이익 기반 가상자산 발급 구상과 맥을 같이 한다.

가상자산 전문가그룹에서 제출한 이 구상은 김포공항 이전을 전제로 개발이익 1000조 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고 자금 조달은 가상자산을 발급해 전 국민에 투자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해당 가상자산을 거래할 거래소를 갖추면 1000조 원 규모의 독자 가상자산이 마련되고, 이를 내세워 디지털기축통화 경쟁에 뛰어든다는 목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 나이스굿
    대에박
    2022-01-19 14:37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