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설선물 온라인 판매 45% ‘껑충’···비대면·건강이 트렌드

입력 2022-01-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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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홈플러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방역패스 도입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라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판매가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41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결산한 결과 전년 설 사전예약 대비 약 14% 신장했으며, 특히 온라인 판매 실적이 전년 설 대비 약 45%,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약 21%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0일부터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 채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트렌드는 ‘비대면’과 ‘건강’, ‘실속’이 꼽힌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팬데믹 초창기에 보였던 트렌드가 다시 반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기능식품과 더덕, 건버섯 등 건강 관련 선물세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는 전년 설 사전예약 대비 50% 증가했고,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63% 성장했다. 우선 더덕 선물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47% 신장했다. 건버섯 선물세트는 표고버섯분말과 함께 구성한 혼합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관련 카테고리 선물세트를 리뉴얼한 효과에 힘입어 약 103% 신장했다.

이밖에도 김 선물세트는 약 39%, 멸치 선물세트 21%,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22% 신장하는 등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속있는 구성의 선물세트도 각광을 받았다.

특히 양말 선물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나 신장했으며 명절 때마다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선물세트인 커피세트를 포함한 커피·차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설 대비 약 16%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택근무가 다시 확대되면서 외출 횟수가 줄어들자 샴푸, 비누, 치약 등으로 구성된 위생 선물세트의 판매는 전년 설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통의 베스트셀링 선물세트인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사과보다는 배 선물세트나 혼합 선물세트가 인기가 높았다.

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설 사전예약 대비 17% 늘었고 혼합 선물세트는 9% 증가했다. 실제 지난 18일까지 홈플러스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중 과일 선물세트 상위 3개 품목은 모두 사과·배 혼합세트(무진장사과 나주배 혼합세트, 농부의 자부심 GAP 사과배 혼합세트, 명품명선 사과배 혼합세트)였다.

축산 카테고리에서는 단연 한우 선물세트가 돋보였다. 농·수·축산물 선물세트에 대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상한액이 완화됨에 따라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약 12% 신장하며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강세를 이어갔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당시에는 전체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비중이 60%에 달하며 본 판매 실적을 훌쩍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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