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로 만족도 소폭 상승…도로 파임ㆍ차선도색 개선 요구

입력 2022-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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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로 하이패스 만족도↑, 도로공사 "추가 설치"

▲지난해 추석 명절 연휴에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부근 모습. 귀성 차량들이 몰려 정체돼 서행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도로 파임(포트홀) 및 균열, 차선도색, 도로교통 안전시설(중앙분리대) 및 졸음쉼터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해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도로안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재정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도로이용자 만족도는 각각 79점, 76점으로 조사됐으며 전년 대비 모두 1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고속국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됐으며 만족도 점수는 79점이었다.

또 일반국도와 고속국도 모두 도로 파임(포트홀) 및 균열, 차선도색, 도로교통 안전시설(중앙분리대) 및 졸음쉼터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민자고속국도의 경우 전반적인 이용자 만족도는 높으나, 휴게소·하이패스·휴게시설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다른 시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쉼터에 대해서 도로이용자들은 자동판매기, 전기차 충전시설, 화장실 등의 추가 설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 응답자 중 고속국도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71.1%로 전년 대비 3.0%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7.4%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도로공사는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올해 도로관리 예산의 효율적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후 일반국도의 포장 정비에 2520억 원을 투자해 국도의 포장상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구간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관점에서 도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 필요 사항 등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정책현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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