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상용화 ‘잰걸음’

입력 2009-02-18 06:00수정 2009-02-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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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9'서 단말 무선 전송 시연

LG전자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을 노트북, 넷북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장착해 시연했다.

LG전자는 HD급 고화질 영화 2편을 동시 전송해 화면 왜곡이나 지체 없이 실시간으로 한 화면에서 동시 상영하는 데 성공해 현장의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LG전자의 4G 이동통신 기술력을 각인시켰다.

LTE 서비스는 이동 시 최대 하향 100Mbps, 상향 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 휴대폰을 통해 영화 한편 (700MB)을 단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북미, 유럽, 일본의 메이저 이동통신사들과 내년 LTE 상용화를 위한 다각도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시연을 위해 알카텔-루슨트, 노텔 등 세계 유수의 기지국 장비업체들과 성능검증 작업 및 테스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4G 후보기술 중 현재 3GPP LTE 진영이 가장 유력한 만큼 LG전자는 이 분야에서 한발 앞선 시장 대응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세계 LTE 휴대폰 시장 규모가 2012년 7180만대에서 2013년 1억 4970만 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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