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 평화경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9년 도입된 국군장병 휴대전화와 관련해 반값 통신료를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9년 도입된 국군장병의 휴대전화 사용은 병영생활의 긴장을 풀고 외부와의 단절을 막아주어 병사나 군인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이라며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3시간~4시간인데 반해 이용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 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으며,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 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고 한다"며 "병사 통신료를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전기통신사업법 요금감면 규정을 개정해 통신사의 기존 20% 요금할인을 5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며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한다면 1만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감면 비용의 일부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안도 검토하겠다는 주장이다. 그는 "공용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군 특성상 장병들은 저렴한 통신망 사용이 중요하다"며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개발에 활용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