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심상정, 광주사고현장 방문 뒤 배은심 여사 묘소 참배

입력 2022-01-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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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일정 중단 나흘 만에 광주 찾아
서울행 전 망월동묘역 찾아
17일 대국민 메시지 입장 발표 예정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사진출처=강은미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선거일정을 중단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은 뒤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심 후보와 광주를 찾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심상정 후보가 광주에 왔다. 얼마 전 돌아가신 이한열 열사 배은심 여사 묘소에 들러서는 무어라 마음 털어놓았을까"라고 남겼다.

앞서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예고 없이 광주 사고 현장을 찾았다. 심 후보는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뒤 취재진에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다"며 "참사가 났는데 그대로 있기가 죄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뵈러 왔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이후 심 후보는 서울행 기차를 타기 전 망월동묘역에 안치된 배은심 여사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지난 9일 배 여사의 빈소를 찾으면서 "늘 거리에서 뵙던 어머님, 많이 허전할 것 같다. 그리울 것 같다"며 "어머님이 온몸으로 실천하셨던 민주주의가 더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한편, 심 후보는 17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했던 후보 사퇴 가능성은 없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심 후보는 기자회견 전 대표단-의원 회의에 참석한 뒤 대국민 메시지를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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