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 시민에 약속…집값 잡고 세금 고통 덜어드리겠다"

입력 2022-01-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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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 참석
결의대회 전에는 서울 관련 공약 발표
지지층 재흡수하며 40%대 지지율 회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 관련 정책공약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통역사, 윤 후보, 최재욱 고려대학교 대학원 예방의학 박사, 박은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지역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윤 후보는 서울시민을 위해 집값을 잡고 세금을 덜겠다며 힘을 모아달라고 성토했다. 이에 앞서선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 등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 후 떨어졌던 지지율까지 흡수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진행된 서울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및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에서는 정부가 할 일, 안 할 일을 바로 알고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서울시민 여러분께 집값을 잡고 세금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 지난 10년 잃어버린 시간 속에 산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에 큰 성원으로 힘을 실어준 덕분에 이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제가 그 변화의 바람을 이어가고 도와줄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책임 있는 변화로 나라와 국민의 삶에 희망을 안겨드리겠다"며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권영세 중앙선대위 선거대책본부장, 서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 전에는 서울 관련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지상의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서울 시민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더 넓어지는 서울, 내 집이 있는 서울, 성장과 혁신의 서울, 따뜻한 일상의 서울'이라는 이름의 4대 비전과 9개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연일 정책 승부를 통해 떠나갔던 지지층 회복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5일 선대본부 재편성 후 이 대표와 갈등 봉합에 나선 뒤 59초 쇼츠, 심쿵 공약 등 색다른 선거운동도 펼치는 중이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지지율이 크게 반등했다. 14일부터 이틀간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선 윤 후보는 6.2%P 상승한 41.4%로 지지율을 회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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