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중동 3개국 순방 위해 출국…수소ㆍ방산협력 논의

입력 2022-01-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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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동행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해당 국가들과 수소경제ㆍ방위산업 분야 협력 단계를 끌어올려 한국 경제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이번 순방의 목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6일부터 이틀간 UAE 실무방문에서 한ㆍ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시작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 등을 상대로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최하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 참석,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아울러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국방ㆍ방산,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는 이미 UAE와 천궁-Ⅱ(중거리지대공미사일ㆍM-SAM)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및 '한ㆍ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수출입은행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간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이집트 공식 방문 기간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한·이집트 미래ㆍ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3국 순방에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행한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1월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뒤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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