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첫 공개…영업이익률 1.6%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애플이 지난해 한국에서 7조 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6%로 본사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 유한회사는 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까지 매출액 7조971억9700만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114억95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6%로 추산된다. 애플 본사 영업이익률이 20~30%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2% 증가, 13.3% 감소한 수치다. 이전 회계연도 매출액은 5조7129억2000만 원, 영업이익 1285억450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애플코리아가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건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2009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하면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유한회사도 외부감사를 받고 재무정보를 공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