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펀드시장, 안전자산 선호 ‘뚜렷’

입력 2009-02-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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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MMF 설정액 증가

지난 1월 국내펀드시장에서는 설정액과 순자산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주가 하락으로 주식투자비중은 하락하는 반면, 채권과 예금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09년 1월 국내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펀드 수탁고는 전월대비 18조2000억원 증가한 37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 역시 전월대비 20조4000억원 늘어 30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의 증가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에 기인, MMF가 전월대비 19조1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채권형펀드와 MMF 설정액 증가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채권형펀드는 1조8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33조6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고, MMF는 18조8000억원 유입되며 109조7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한편, 주가하락으로 펀드 투자대상 중 주식비중은 감소했고, 채권과 예금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채권시장 안정형펀드 설정 및 기준금리 인하 등의 요인으로 채권형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채권비중이 증가한 모습이다.

주식비중은 2007년 10월 이후 40%를 초과했으나 이후 감소해 27.8%를 차지했고 채권비중은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20%를 웃돌며 24%를 기록했다. 예금비중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10%를 넘어서기 시작해 17.1%로 조사됐다.

펀드 유형별 순자산동향을 살피면 국내주식형이 전월대비 1700억원 증가하며 56조원을 기록한 반면 해외주식형은 9000억원 감소한 27조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하며 증권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자산 증가세를 기록했고 채권혼합펀드의 영향으로 혼합형은 전월대비 93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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