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증시]증시, 동유럽 국가 디폴트 위기 소식에 '싸늘'

입력 2009-02-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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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및 금융위기로 동유럽 국가들의 디폴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36.63포인트(-3.12%) 급락한 1138.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약세로 출발했다.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물이 장 초반부터 쏟아지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동유럽 국가들의 디폴트 위기 소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영국과 러시아 마저 위기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더욱 냉각되고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주체를 찾아볼 수 없다. 하락장에서 개인만이 연일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연일 물량을 내놓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3970억원 순매수중에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8억원, 35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 역시 320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44포인트(-2.34%) 하락한 398.43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정책 테마가 형성되면서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5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13억원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1400원 중반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4.0원 오른 14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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