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서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전문가 급파'

입력 2022-01-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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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전문가를 급파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국토부는 이날 사고 현장에 국토부 기술정책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관,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를 급파해 현장수습 및 사고경위·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에 짓는 3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외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붕괴 현장 인부 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3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중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근에 세워진 주차차량도 10여 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갱폼(거푸집의 일종)이 무너지면서 외벽 5개층 외벽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발생이 우려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대피 대상은 사고가 난 아파트 건설 현장과 바로 인접한 주상복합 건물 입주민 109가구와 다른 아파트 주민 370가구 등 총 479가구다.

아울러 광주 붕괴사고 현장 작업자 등 6명이 연락두절로 추정돼 수색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현장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142실로 구성된 총 847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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