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따른 변동성 확대로 하락

입력 2022-01-11 17:09수정 2022-0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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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일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투자심리 위축

▲일본 증시 닛케이255 추이. 11일 2만8222.48 마감

아시아증시는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크론이 중국, 일본, 홍콩에서 확산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6.08포인트(0.90%) 하락한 2만8222.48에, 토픽스지수는 8.86포인트(0.44%) 내린 1986.8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6.08포인트(0.73%) 하락한 3567.44로, 대만 가권지수는 48.83포인트(0.27%) 내린 1만8288.21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29.31포인트(0.12%) 내린 2만3717.23에 거래 중이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41.0.9포인트(0.40%) 상승한 6만636.72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9.42포인트(0.6%) 오른 3246.47에 마감했다.

연초부터 시장 약세가 이어지자 경제지표, 기업 실적 등 분석할 수 있는 모든 숫자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빠른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게 나타나자 연준도 긴축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시장 전략가인 케리 크래이그는 "세계 많은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며, 공급망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중앙은행이 긴축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홍콩은 코로나19 관련해 새로운 방역대책을 내놓았다. 중국은 오는 2월 말까지 국경폐쇄를 연장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후 소폭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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