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매도' 제시에 카카오뱅크가 약세를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11일 오후 3시 15분 기준 전날보다 2.94%(1500원) 내린 4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조정 영향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박신영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 대출 증가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는 고객의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의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카카오뱅크의 실적 추정치를 종전 추정치에서 23%, 내년 추정치는 29%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장중 4만9200원까지 밀렸다. 이는 상장 이후 최저가에 해당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