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시위로 카자흐스탄에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편, 모레 출발"

입력 2022-01-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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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국제공항에 9일(현지시간) 러시아 평화유지군과 차량이 도착해 있다.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CSTO 소속 평화유지군을 임시 파병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물가 폭등 항의가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대규모 유혈 시위가 발생했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묶여있던 아시아나 항공편이 모레 돌아올 전망이다.

외교부는 11일 "아시아나 항공사 측이 13일 정오(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 알마티 현지 출발을 목표로 귀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알마티 공항의 제반 상황에 따라 출발 일정은 변동될 수도 있다.

당국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 국민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마티에는 지난 5일 반정부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면서 당시 착륙한 아시아나 항공편 승무원과 승객 77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주 알마티 총영사 등은 이튿날 오전 한국인 탑승객 29명, 승무원 8명을 호텔로 대피시켰으며, 이 가운데 자택 등으로 개별 귀가한 22명을 제외한 15명이 호텔에 머물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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