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신사옥 전경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 수출한 항암 ADC(항체ㆍ약물 접합체) 개발 후보 물질의 글로벌 임상 진입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파트너사 익수사 테라퓨틱스가 기술도입한 ADC 개발후보가 임상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LCB73(CD19-ADC)은 올해 상반기, LCB14(HER2-ADC)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LCB71(ROR1-ADC)의 파트너사인 시스톤은 해당 물질의 호주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는 등 레고켐바이오의 ADC후보물질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대거 임상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가장 앞선 개발 후보인 중국 포순제약의 Her2-ADC는 성공적인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2상 진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플랫폼 중심 회사에서 독자 파이프라인 개발 중심 회사로 변신할 것이며, 그 첫 후보는 LCB84(Trop2-ADC)로 올 4분기 미국 임상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상 결과를 통해 차별성을 입증하고, 이중항체 및 면역함암기전 ADC 등 새로운 분야에 집중하여 동종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