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대동소이(大同小異)/황금주 (1월11일)

입력 2022-01-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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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알렉산더 해밀턴 명언

“모든 것을 불신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미 워싱턴 대통령 집권기 재무장관이다. 그는 국채액면상환(國債額面償還), 주채(州債)의 연방정부 인수, 국립은행 창설, 보호관세 설립 등 상공업 발달을 중시한 재무정책을 폈다. 현명한 소수자에 의한 정치라는 그의 정치철학과 함께 경제사상은 미국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57~1804.

☆ 고사성어 / 대동소이(大同小異)

크게 보면 같고 작은 차이만이 있다는 뜻. 큰 차이 없이 거의 유사함을 이르는 말이다. 장자(莊子)는 천하편(天下篇)에서 친구 혜시(惠施)를 “그의 저술은 다방면에 걸쳐 다섯 수레나 되는데 그의 도는 복잡하고, 그가 말하는 바는 정곡을 잃었으며, 그의 생각은 만물에 걸쳐 있다”고 평했다. 혜시는 “해는 장차 중천에 뜨지만 장차 기울고, 만물은 장차 태어나지만 또한 장차 죽는다. 크게 보면 같다가도 작게 보면 다르니[大同而與小同異] 이것을 소동이[小同異]라 하고, 만물은 모두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니[萬物畢同畢異] 이것을 대동이[大同異]라 한다”며 상대적 관점에서 보이는 차이는 차이가 아니라고 했다. 장자는 이를 두고 “자기가 천하를 달관한 자라고 자부하여, 이로써 여러 사람을 가르쳤다”고 평했다.

☆ 시사상식 / 황금주(golden share)

한 주만 가지고 있어도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주요 경영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을 말한다. 공기업이 민영화 이후에도 공익성과 민주성을 유지할 수 있게 정부에 발행한다. 민영화된 기업이 공공성 등에 반하면 언제든지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보완책이다.

☆ 속담 / 간장이 시고 소금이 곰팡난다

간장이 시어질 수 없고 소금에 곰팡이가 날 수 없다는 뜻으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을 이르는 말.

☆ 유머 / 성형수술

암수 개구리가 결혼해 두꺼비를 낳았다.

수개구리가 불같이 화를 내자 암개구리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은 내가 성형 수술을 했거든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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