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추가 횡령액 235억 늘어…피해액은 1880억 동일”

입력 2022-0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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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금액이 총 2215억 원으로 늘어났다.

10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발생한 횡령사고와 관련해 내부 조사 중 2020년도 4분기에도 피의자 이모씨가 235억 원을 출금 후 반환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공시를 했고 수사기관에 신고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횡령금액 1430억 원을 발견했고, 발견 즉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신속한 피의자 출국금지 및 계좌동결을 위해 확실하게 확인된 금액을 우선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발견된 횡령금액도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당사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1880억 원의 횡령사고를 외부에 알렸다”며 “횡령액 관련해 최근 경찰이 발표한 1980억 원과 당사가 발표한 1880억 원 사이에 100억원 차이가 나는 이유는 피의자가 전체 금액 중 100억 원은 출금 후 다시 회사 계좌로 입금했고, 경찰은 법률상 횡령금을 산정한 반면 자사는 실제 피해액 기준으로 산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후 당사는 경찰 기준으로 횡령액을 산정하겠다”며 “이번 피해와 관련해서 내부조사를 계속 해오던 당사는 피의자 이모씨가 2020년 4분기에도 235억 원을 출금 후 반환한 사실을 확인했고 수사기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 이모씨가 횡령한 전체금액은 앞서 밝혀진 1980억 원에 235억 원을 추가해 2215억 원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다만 실제 피해액은 1880억 원으로 동일하다”며 “최대한의 횡령금액 회수를 위해 수사당국에 협조할 것이며,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항을 인지할 시 즉시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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