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43.32달러

입력 2009-0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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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 하락한 43.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경우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 휴일로 인해 가격이 발표되지 않았으며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발표를 연기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경기지표 악화 소식이 연이어 발표되며,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돼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세계석유수요가 2010년께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회복 이후 2013년까지 연간 1%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올해 GDP 전망치가 지난해 11월 예상 수준인 -1.7%보다 감소폭이 두 배 가량 상승한 -3.3%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올 연말까지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이란대표는 유가가 40달러 이하를 유지할 경우 다음달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OPEC 감산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국제석유시장의 수급균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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