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규제 이슈로 대선까지 투자 심리 회복 어려워” - 삼성증권

입력 2022-01-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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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플랫폼 규제에 대한 이슈가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투자 매력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결정했다.

10일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는) 4분기 오딘 매출 감소와 사업 전반의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일회성 상여금 증가로 영업이익 역시 YoY 18.5% 성장에 그쳐 시장 기대를 15.6%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규제 이슈 장기화로 단기 이익 성장보다 장기 수익모델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회복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자회사의 기업 가치 하락과 글로벌 피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카카오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11.1% 하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카카오에 집중된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당 대선 후보 역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 입장을 보이는 만큼 최소 대선까지 카카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규제 이슈가 전환되기 전까지 대폭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면서도 “광고와 커머스의 결합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더불어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모회사의 투자 매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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