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초등 3시 동시하교·대입 수시 모니터링’ 공약

입력 2022-0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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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동시하교 후 7시까지 방과 후 돌봄 연장ㆍ긴급돌봄센터 구축
교육판 넷플릭스 'K-Eduverse' 구축하고 모든 학생 디지털 기기 지급
대입공정성위, 수시전형 모니터링…국가교육위, 2028학년 대입 논의
교수・연구인력 공유대학, 한국형 대학원 공유체제…기초학문 전폭 투자
평생학습 계좌제ㆍ평생학습시민대학 플랫폼 신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맘스하트카페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국민반상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초등학교 오후 3시 동시하교와 대학입학 수시 전형을 감시하는 대입공정성위원회 설치 등 교육공약을 제시했다.

선대위 교육대전환위와 정책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위한 8대 공약’을 발표했다.

교육대전환위원장인 유기홍 의원은 먼저 돌봄에 대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양질의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며 “초등학생 오후 3시 동시 하교제를 추진하고 저녁 7시까지 방과 후 돌봄 시간을 연장하며,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긴급돌봄센터를 구축해 야간·긴급돌봄 등 적재적소의 돌봄 수요까지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교육 콘텐츠와 관련해선 △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 교육 강화 △교육판 넷플릭스 ‘K-Eduverse’ 구축 및 모든 학생에 디지털 학습기기 지급 △기본학련 전담교사 배치를 통한 학습보충 기회 제공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주1일 지역 현장학습인 ‘행복한 지요일’ 도입 등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또 대학입학 전형 공정성 강화책에 대해 “‘대입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대학별 수시전형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선발 결과를 분석해 학생과 학부모에 제공하며 수시 입시부정은 엄단할 것”이라며 “수시 인원이 지나치게 높은 대학은 조정하고, 공공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겠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경쟁력 방안에 대해선 “산업체・지방정부・대학・청년 참여 지역대학 혁신법인을 설립해 지역대학 혁신체제 구축과 동시에 교수・연구인력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유하는 ‘공유대학’을 추진하겠다”며 “국립대・연구중심사립대・정부출연연구소 간 ‘한국형 대학원 공유체제’를 구축해 대학원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학문의 균형 발전과 수준 높은 성장을 위해 인문사회・문화예술・기초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 전폭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평생교육에 관해선 “‘평생학습 계좌제’를 통해 청년・중장년・노년 등 생애 전환기에 필요한 학습을 지원하는 등 평생교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평생교육기관과 대학, 전문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평생학습시민대학 플랫폼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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