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확산에 불티나게 팔린 편의점 와인

입력 2022-01-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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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지난해 역대 최다 와인 판매량 기록…CU에선 시그니처 와인 '음!’ 1위 등극

▲이마트24에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ㆍ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주요 편의점의 와인 판매량이 예년보다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05만 병의 와인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작년 12월 한 달간 와인 판매 수량은 75만 병이다. 이는 4초에 한 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1년 305만 병, 1개월 75만 병은 년ㆍ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역대급 와인 판매량을 기록한 데 대해 이마트24는 "다양한 단독 운영 와인을 늘리며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갔다"며 "이달의 와인, 와인 장터 등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이 좋은 와인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올해도 와인 판매에 힘을 쏟는다. 우선 올해 첫 와인으로 ‘꼬모까바 750ml’를 선보인다. 스파클링 와인인 꼬모까바는 1만 원 이하 가격(9900원)으로 내놨다.

이마트24는 꼬모까바 출시를 기념해 1월 말까지 꼬모 2병 이상 결제 시 병당 2000원 할인된 7900원(2병 158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19크라임스 바니쉬드 레드 750ml’, ‘조셉 펠프스 이니스프리 750ml’는 약 30% 할인된 2만9800원, 4만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지난해 도전적인 목표로 와인 300만 병 판매를 수립했는데 그 이상을 판매하게 됐다"며 “올해도 와인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근거리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U가 '음!' 와인 시리즈로 '음!스탠다드'를 출시했다. (사진제공=CU)

CU에서는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mmm!)’이 선전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판매량에서 ‘음!레드와인’이 1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5년 동안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을 제친 것이다. 음!레드와인 판매량은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2.5배 많았다.

'음!쇼비뇽블랑', '음!프리미엄'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음! 와인 시리즈 중 최고가인 음! 프리미엄은 월평균 판매량 기준 3위를 달성했다. 여름을 겨냥해 출시된 음!쇼비뇽블랑은 5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상승에 힘입어 CU는 이날 음! 와인 네번째 상품인 ‘음!스탠다드'(9900원)’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뛰어난 밸런스를 앞세운 레드와인으로 1만 원 이하 레드와인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음!스탠다드는 레드와인 대표 품종인 까베르네소비뇽과 메를로를 각각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서 구분해 숙성한 후 5대 5 비율로 블렌딩한 상품이다. 블랙베리, 향신료, 캐러멜, 바닐라 등 풍성한 향과 산도, 타닌, 바디감의 조화가 뛰어나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고문진 MD는 “앞으로 음!와인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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