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경에 수백억 ‘공연·문화·예술 지원’ 들어간다

입력 2022-01-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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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연석회의 예산추계서 공연·문화·예술 현금지원 제기
공연ㆍ전시회로 창출되는 일자리 지키기 위해 현금지원
수백억 소요에도 "이걸로도 부족해, 그간 못해준 만큼 과감히"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신년추경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년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공연·문화·예술 업계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현금지원이 포함될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열면 인원제한 때문에 수익에 한계가 있으니 여기에 현금지원을 해 촉진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연이나 전시회가 계속 열리게 되면 이로 인한 일자리들이 유지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공연이나 전시회는 개최하는 과정에서 예술인뿐 아니라 이를 기획하는 스태프와 대관업자 등 발생하는 일자리가 상당하다. 이에 현금지원을 통해 공연 등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날 민주당 신년 추경 연석회의에서 제기된 안이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공연·문화·예술계와 인원제한 업종 등 기존 지원에 사각지대에 놓인 곳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공식화한 데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 필요 예산 추계까지 이뤄진 것이다.

복수의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공개 회의에선 각 상임위별로 필요예산 추계를 했고, 이 과정에서 공연·문화·예술 피해 현금지원 의견이 나왔다. 수백억 원 규모의 공연·문화·예술 ‘일자리 예산’ 추계가 나왔는데, 오히려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

한 원내관계자는 “공연·문화·예술계 지원은 일자리 예산으로 분류해 현금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수백억 원 규모로 추계됐는데도 이걸로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고, 한 문체위원은 “지금까지 지원을 안 해준 만큼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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