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호텔 화재, 10대 청소년 방화 혐의 체포…라이터로 침대에 붙여

입력 2022-01-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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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종로구 한 호텔 객실에 투숙하던 10대 청소년이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1분경 종로구 수송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범은 해당 호텔의 투숙이었던 A양이었다.

해당 호텔의 9층에 투숙 중이었던 A양이 라이터로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붙이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여만이 7시 38분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투숙객 등 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건물 관계자인 30대 남성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A양을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체포,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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