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검찰ㆍ기득권층, 민주주의 위협…사회경제적 민주주의로 가야"

입력 2022-01-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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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적 민주주의 실현 과제로 주목
"양극화 개선ㆍ복지ㆍ안전 확보 노력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델리민주tv 갈무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양극화, 복지, 안전 등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며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제도적 민주주의를 넘어 양극화 해소 등 포용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 비전ㆍ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거의 완성했지만 지나고 보니 부족한 점이 참 많다. 검찰의 일탈 일부 기득권층의 타락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5.18민주화운동과 이한열 열사를 언급하면서 "다시는 우리가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꿈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현장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고 때문에 많은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코로나 위기에 짓눌린 자영업자들은 죽음 같은 고통을 매일 겪고 있다"며 "이런 일을 빨리 극복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그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 정신을 강조하면서 지역 정서를 파고들었다. 이 전 대표는 "우리가 달성한 정치적 민주주의는 광주와 이한열 열사의 피 위에서 이뤄졌다"며 "이제 다시는 피 흘리지 않는 민주주의의 성공, 우리가 시작합시다. 그것을 광주전남 여러분께서 저희와 함께 먼저 시작해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민주정부의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80년 5월 광주가 잉태했던 그 헌법이 시행된 지 35년이 됐다. 우리 민주당은 15년을 집권했고 상대 당은 20년을 집권했다. 35년의 역사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발전을 이뤘느냐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민주당 정부였다는 말씀 자신 있게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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