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1180선 후퇴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기관의 '팔자' 공세에 1180선으로 후퇴한 모습이다.

16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8.92포인트(0.75%) 밀려난 1183.52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지난 주말 경기부양 법안 통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여전하다는 인식 속 하락 마감한 여파에 이날 하락 출발했다.

이번 주 역시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는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 속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조금이나마 살아나며 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 강보합권까지 올라섰으나 1200선을 저항선으로 인식한 나머지 상승 폭을 확대하는데는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오후들어 양호한 수급 여건을 제공하며 지수 반등의 일등공신이 됐던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은 재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 물량은 점증하면서 지수는 재차 하락 반전, 1180선까지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호재와 시장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실적과 모멘텀에 의거한 종목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오후들어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실패, 좀처럼 갭 메우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681억원, 9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기관은 1551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154억원, 544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연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약품 업종이 2.5% 이상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건설, 음식료, 화학 업종도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금융, 전기가스, 은행, 보험, 운수창고, 통신 업종 등이 1~2% 하락중이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KB금융,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3% 내리고 있고 현대중공업, KT, 신세계, 삼성전자 등이 소폭 하락세다. 반면 두산중공업은 3%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한 39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5종목으로 내리고 있다. 66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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