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탄소중립 그린도시' 2곳 선정…5년간 400억 원 투입

입력 2022-01-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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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활 속 탄소중립 체감 모델 도시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모식도. (자료제공=환경부)

정부가 지역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에 나선다. 선정 도시에는 5년간 400억 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정부는 올해를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은 만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역 중심의 이행과 확산체계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사업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공모를 신청한 지자체의 탄소배출 진단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전환, 흡수원 확대, 자원순환 촉진 등 공간적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종합 적용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본보기(모델)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지자체에 대한 서면·현장·발표평가를 거쳐 4월 말 지자체 2곳을 선정한다. 해당 지역에 기존에 추진되거나 계획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있고, 동반 상승 효과가 제시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앞으로 5년간 시행계획 수립 및 사업 시행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1곳당 사업 규모는 약 400억 원이며 이 중 240억 원(60%)은 국고, 160억 원은 지방비로 투입된다.

이번 공모에는 광역지자체별로 해당 기초지자체와 연계해 최대 2곳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각각 1곳만 신청 가능하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도전적인 선도 도시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환경부와 한국국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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