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위 저작권 3000억 원에 매각…사망 뮤지션 중 최대 금액

입력 2022-0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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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랙스타’ 뮤직비디오 캡쳐

가수 데이비드 보위가 생전에 발표한 400여 곡의 저작권이 워너뮤직에 매각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워너뮤직이 보위의 유족과 저작권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98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뮤지션 중 최대 금액이다.

보위는 영국 출신으로 1967년 데뷔 앨범 ‘데이비드 보위’ 이후 2016년 사망 직전 발표한 앨범 ‘블랙스타’에 걸쳐 50년 가까이 록음악을 이끌어왔다.

70년대 초반 글램록 시기를 거쳐 유럽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베를린 3부작’을 발표했다. 80년대에는 ‘렛츠 댄스’ 등 히트곡을 앞세워 팝계의 정점에 올랐지만, 돌연 솔로 활동을 중단하고 밴드를 결성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에는 인더스트리얼 록과 드럼앤드베이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했다.

보위는 69세의 일기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이후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그를 ‘역대 최고의 록스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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