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게밍용 패널과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3.04%(75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부터 게이밍용 패널, 투명 OLED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 원칙은 모든 경영활동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이 ‘고객’에 있다는 것”이라며 “경영활동의 전 영역에서 고객을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전망한 목소리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이 큰 이유는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공급량이 연간 100만 대 수준에 불과한 반면, LG디스플레이는 1100만 대 수준의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패널 생산능력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TV 16년 연속 1위인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신규 진입이 OLED TV 생태계 확대와 대중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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