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문재인 대통령에 "동트기 전 가장 어두워...해는 반드시 떠오른다"

입력 2022-01-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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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인사회...최태원 회장 "원팀 플레이 중요"

 

▲<YONHAP PHOTO-1763> 비대면으로 열린 신년인사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3 seephoto@yna.co.kr/2022-01-03 11:05:15/<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신년인사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지만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는 한 해가 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연초 현충원 방명록에 ‘범 내려온다, 물렀거라 코로나’라고 적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발전을 이루어나가겠다”고 다짐하고, “경제와 민생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해 한마음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인년 새해 우리는 기호지세(騎虎之勢) 속에 있다. 퇴행해서는 안 된다"며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는 흔들림없이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강을 만나면 다리 놓아라고 했는데 위기의 강을 건널 화합의 다리를 놓겠다"며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언급했다. 호시우행은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간다는 뜻으로,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인간 존엄을 최고로 생각하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헌법재판소가 되겠다"며 "국민 의관심과 연대를 통해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적극적 협력해준 국민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와 같이 협력하면서 포용적 회복을 함께 이루고 코로나를 극복해가자“고 했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 있는 해로 양대 선거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 관리를 할 것이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한다”고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영상 재판을 통해 국민 재판 청구권 행사 도움 되고자 했다”며 “올해에도 국민 뜻에 맞게 운영하겠다. 호랑이 해 용맹스럽게, 진취적 기상으로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회장은 "기술혁명과 기후 환경의 대전환 시기를 맞아 기업이 도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원팀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과 자영업자, 소외계층이 따듯함 느끼는 한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종교게는 낮은 자세로 국민 화합과 행복을 위해 동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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