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정자, 영철에 긴 폭언 들어…“도움 요청했으나 방치, 정신과 치료 중”

입력 2022-01-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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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출연자 정자. (출처=유튜브 채널 '예림쌤' 캡처)

‘나는 SOLO’ 출연자 정자가 영철에게 폭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정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예림쌤’을 통해 “방송 출연 후 저를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영상을 찍게 됐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정자는 “과거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글 내용으로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무지함으로 옳지 못한 단어를 사용했단 비판 수용한다. 하지만 근거 없는 억측은 멈춰주길 바란다. 제가 죄송하다 말씀드린 것 외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자는 “촬영하는 4박5일 동안 두려움을 넘어 공포에 떨어야 했던 순간이 많았다”라며 “영철 님께서 라이브 방송에서 이미 언급하셨듯 최종 선택 당시 10분가량 지속된 폭언이 그중 하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와 다른 참가자가 촬영을 포기하고 싶다고 했지만 계속 이어졌다. 내가 겪은 일이 방송에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웃는 얼굴로 촬영했다”라며 “여러 차례 도움을 청해도 나아지지 않았고 모두의 방관 속에 저의 심리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버티려 했지만, 최종 선택 당시 이어진 긴 폭언에 무너지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계속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라며 “저는 멘트를 바꾸어 ‘이곳에서 느낀 건 공포뿐’이라고 했지만,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 또한 괜찮다고 생각해 말을 아껴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자는 촬영 종료 후부터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 및 약을 복용 중이며 자신으로 인해 직장 동료들이 피해를 입어 퇴사를 고려 중이라고 털어놨다.

▲‘나는 SOLO’ 출연자 영철. (출처=NQQ,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캡처)

정자는 “제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지금 망설였다. 이 순간에도 논란이 더 커질까 두렵다”라며 “저의 진심이 오해 없어 전달되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자는 SBS Plus와 NQQ의 소개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4기로 출연했다. 하지만 다른 남성 출연자 영철로부터 폭언 등을 당하는 모습이 방송에 노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과거 정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성을 비하하는 뜻의 단어를 쓴 사실이 드러나며 ‘남혐’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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