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141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3.2원 상승한 140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오른 1408.5원으로 출발해 1400원대 중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1.04%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0.3% 정도 하락하고 있다. 최근 나흘동안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지속했던 외국인이 이날 소폭의 순매수로 전환된 상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1400원대의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