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준호-이세영, 나란히 최우수연기상 수상…‘옷소매’ 8관왕

입력 2021-12-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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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이세영 최우수연기상. (출처='2021 MBC 연기대상' 캡처 )

배우 이준호-이세영이 나란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0일 방송된 ‘2021 MBC 연기 대상’에서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준호, 이세영이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이준호는 “꿈만 같다. 저도 사람인지라 드라마가 아주 잘 되다 보니 뭔가 자꾸 원하는 마음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라며 “그러면서도 내가 어떤 상을 받을 연기를 했는가. 자아 성찰을 했던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오늘 받은 이 상이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라 생각지는 않는다. 정말 열심히 해왔구나,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인 거 같다”라며 “우리 드라마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월 1일 마지막 회가 연속 방영되니 많이 사랑해달라. 이 상에 걸맞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마쳤다.

이어 수상대에 오른 이세영은 “작품을 준비하고 제작하는 기간에 배우분들 제작진 분들의 노고가 아쉬워지지 않도록 제가 맡은 역할이 잘 전달 될 수 있을까, 부담감 책임감, 걱정이 있었다”라며 “주말 소중한 저녁 시간을 내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최우수상 외에도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그들이 출연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공로상, 작가상, 여자 조연상, 남자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8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한편 이날 ‘MBC 연기대상’에서는 ‘검은 태양’의 남궁민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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