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클루씨 멤버 父, 도 넘는 악플에 심경…“겨우 10대, 룰 인지 부족했을 것”

입력 2021-12-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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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씨. (출처=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캡처)

‘스걸파’ 클루씨가 비매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멤버 김다은의 아버지가 심경을 밝혔다.

지난 29일 클루씨 멤버 김다은의 아버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이제 겨우 10대이다. 실수하고 실패를 맛봐야 청춘일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방송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는 클루씨와 스퀴드의 ‘K-POP 안무 창작 미션’이 진행됐다. 이중 ‘안무 트레이드’를 하는 과정에서 클루씨가 스퀴드에 다소 난감한 창작 안무를 제시해 논란이 됐다.

특히 마스터인 모니카는 “경쟁에서 누구의 발목을 잡고 올라가는 건 아니다. 자기 실력으로 가야 한다”라며 “누군가에게는 장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진지한 사투다. 사실 저는 목숨을 걸고 한다는 게 이런 느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일침했다.

후폭풍은 상상 이상이었다.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는 클루씨의 비매너 행동을 비난했으며 이를 말리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한 마스터 라치카에도 비난이 쏠렸다. 이들의 SNS는 비난으로 난무했고 결국 계정을 비공개하거나 댓글을 닫는 이들도 있었다.

▲'클루씨' 김다은 아버지가 남긴 댓글. (출처='클루씨' 김다은 아버지 유튜브 )

이에 클루씨 멤버 김다은의 아버지는 “무대공연은 많이 해 봤지만 방송 경연과 같은 건 처음이라서 방송 룰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촉박하게 미션을 주는 터라 다급해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른들도 20대 철없고 30대 철없고 40대 철없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 겨우 10대 후반”이라며 “실수하고 실패를 맛봐야 청춘이지 않겠나. 깊은 상처만 안 남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하며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에 힘입어 대한민국 최고 여고생 댄스 크루를 선발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첫 화부터 쟁쟁한 실력자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안무 트레이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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