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LG패션에 대해 올해도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2007년과 2008년의 견조한 이익 개선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도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강한 브랜드 로열티와 높은 정상가 판매율로 작년 수준의 영업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또한 13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과 안정성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하락 리스크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LG패션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패션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과 비슷한 24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1% 감소한 359억원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4분기 패션업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차별화된 경쟁 우위는 DAKS, MAESTRO 등 브랜드에 대한 강한 로열티와 La Fuma가 50% 이상의 성장 시현하며 남성복 부진을 만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