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 유재석 대상, “김태호 PD 고마웠다”…선배 故 김철민 애도

입력 2021-12-30 01:17수정 2021-12-30 01:18

▲유재석 대상. (출처='2021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또 한 번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방송된 ‘2021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는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가족과 ‘놀면 뭐하니’를 함께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12월을 끝으로 MBC를 떠나는 김태호에게 “걱정도 되고 함께 했던 추억도 생각난다”라며 “그래도 김태호가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늘 응원하고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유재석은 “최근 개그맨 김철민 형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늘 거리에서 수많은 분에게 웃음을 주시기 위해 노력하시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아무쪼록 하늘나라에서라도 그곳에서 계신 많은 분께 웃음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몸이 다 하는 그날까지 많은 분들께 대한민국의 개그맨으로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형님이 개그맨으로서 본인의 능력을 많은 분께 쏟았듯 저희도 웃음을 드리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날 대상 후보이자 ‘올해의 예능인’ 상은 유재석을 비롯해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가 수상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번 수상으로 MBC에서 8번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