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비즈니스 리더스포럼 개최
산업은행이 개최한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장(場)'이 성황리에 마쳤다.
산업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소기업의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제2회 '비즈니스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기업 88개사 CEO와 16개 중소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민유성 행장 등 산은의 경영진과 간부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 12월 창립된 이 포럼은 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번이 두 번째 모임이다.
이번 포럼은 최근 국내외 금융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과 수출 부진 등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욱 참석한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민유성 행장은 "이번 포럼이 상생의 기업생태계 조성과 상호협력 네트워크의 장이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지원협의체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재의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시장안전판 역할 수행에 총력을 다 해 회원사들이 경제 재도약의 주역이 되는데 촉매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수 유니슨 회장은 회원사의 상생협력 금융지원 방안으로 'Supply Chain Financing'을 제안해 참석한 CEO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회원 중소기업, 회원사 앞 납품회사, 회원사 제품 구매기업과 산업은행이 상호금융지원협약을 체결하고, 회원사의 구매 및 매출 거래에서 발생하는 자금의 결제와 정산이 회원사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구매자금대출 등 산은의 금융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이루어 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정수 회장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회원사의 전·후방 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출대금과 구매대금의 신속한 현금화와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와 정산절차도 간소화되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 김증산 고객지원실장은 개별기업의 여건에 맞는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종합금융', 대기업과 협력기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원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김 실장은 "산은이 개설한 e-Biz Mart(사이버공간상의 상거래 및 정보교류의 장)를 통해 회원사간 거래 중개 및 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