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본부장 “우리 기술 보호, 민간과 총력 대응”…주성엔지니어링 방문

입력 2021-12-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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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반도체 장비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찾아 첨단기술 및 인력 보호와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달 23일 정부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하의 우리기술 보호전략’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R&D 투자에 주력해 나노 단위 반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ALD(Atomic Layer Deposition) 증착장비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고, 세계적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혁신 중견기업이다.

여 본부장은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육성·보호, 글로벌 기술동맹 확산 등이 경제안보의 핵심 의제로 대두되며 각국이 반도체, 인공지능(AI), 5G 등 첨단기술의 유출 방지와 보호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기술 보호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민간과 합심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통상 측면에서는 핵심기술의 보호를 뒷받침하는 수출통제와 함께 외국인투자 사전심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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