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급등,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23%(72.70P) 급등한 2320.7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89%(4.15P), 3.43%(10.85P) 오른 147.60, 327.37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전기전자 산업에 대한 지원책 초안이 제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거래일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고,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또한 일부 외신이 중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증시가 전일 발표된 1월 위안화 신용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M2 증가율이 2개월 연속 반등하는 등의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되고 있으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2거래일의 짧은 조정을 마치고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호전된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어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의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 정책 발표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