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등 만나 "고용약속 이행 앞당겨 달라"

입력 2021-12-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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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ㆍ최태원ㆍ구광모 등 '청년희망ON' 참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8월 발표한 청년특별대책의 일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대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 기조 하에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 것은 당초 계획 대비 큰 폭으로 고용을 확대한 대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바탕이 되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니트족' 청년의 증가와 청년의 자기개발・성취욕구를 언급하면서 "기업의 앞선 교육훈련의 문호를 청년들에게 확대・개방한 것은 기업들의 큰 결단이자 청년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ON 협약 내용 이행과 관련해 기업들에게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들이 보다 빠르게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약속 사항의 이행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청년 친화 기업 ESG 지원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활용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충분히 지원함으로써 청년희망ON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의 교육훈련과 인재 양성 정책에 현장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재 수요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기업이 정책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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