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4조8251억…최대 실적 경신

입력 2021-12-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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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 4조8251억 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어 5조 원 돌파와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07표 중 473표를 득표하며(득표율 93.29%)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Luminous(빛나는)와 Terre(땅:프랑스어)의 합성어로서 수원에서 가장 빛나는 입지인 영통에서 리모델링의 진정한 가치를 품은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 데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7408억 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 사업 수주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달 31일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9258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에서 이처럼 단시간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기술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의 골조를 남긴 채 공사를 진행하는 특성상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기를 단축하면서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사업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과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시공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사업성 검토와 금융비용 최소화, 최적의 평면 구성과 차별화된 상품 설계, 단열 및 층간소음 등 주거환경 개선까지 꼼꼼하고 전문화된 리모델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조합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과 잠원 갤럭시1차 리모델링 사업,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 등 아직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3구역처럼 큰 규모의 사업 수주가 없었음에도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것에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무돼 있다”며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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