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준석 ‘윤핵관’, ‘정치장교’ 저격에 “참고 또 참겠다”

입력 2021-12-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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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장제원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제원 의원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실명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장 의원은 “모욕적 인신공격”이라면서도 “참고 또 참겠다”고 대응했다.

이 대표는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장제원 의원이 저도 모르는 얘기를 줄줄이 내놓는다”며 “장 의원이 정보력이 좋으시거나 핵심 관계자(핵관)임을 선언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이 선대위 전반적인 내용을 열거하며 질타한다고 언급한 후 “무슨 정치장교인가”, “계선에 없는 사람이 정치장교도 아니고 왜 그런 얘기를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도 “선대위 조직도상에 없는 분이 문제”라며 “(그 사람은) 부산을 벗어나면 안 된다. 부산을 벗어나면 전 국민이 제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부산 사상을 지역구로 하는 장 의원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장 의원은 같은 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모욕적 인신공격에 대해 왜 할 말이 없겠나”라며 “대선을 70여 일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이 진흙탕 싸움에만 빠져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는 없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장 의원은 더불어 “제가 해야 할 일만 성심을 다해 수행하겠다. 참고 또 참겠다”라며 이 대표의 공개 비판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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